지난 9월 인천~나고야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인천~푸꾸옥 노선도 새로 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천~다낭·하노이·호치민 등 베트남에서만 5개 노선을 운항 중'이라며 '인천~푸꾸옥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추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노선의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3년 6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인천~도쿄·다낭·후쿠오카 노선 등을 대거 다시 열었고, 이달에는 인천~타이베이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여행 수요에 LCC 업계가 노선 다변화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이지만 미주 등 보다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LCC도 있다. 고유가·고환율에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늘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부산~도쿄 노선을 새로 연 데 이어 12월에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두 노선 모두 주 7회 운항한다. 특히 타이베이 노선은 현지에서 출발하는 관광객도 겨냥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국내를 방문한 대만 국적 여행객은 약 40만 명에 달했다”며 “대만 출발 편 판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올 상반기부터 마쓰야마와 시즈오카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소도시에 집중해왔다. 이어 지난달에는 제주~홍콩, 부산~보홀 노선을 새로 열었다. 인천~푸꾸옥, 인천~마카오, 인천~나고야 노선 재운항도 이달 내 시작한다. 또 성수기에만 운항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는 등 기존 노선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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