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에서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2021년 삿포로 개최가 취소되면서 다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을 위한 리허설 무대로 활용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에서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이 막을 올린다.'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8일간 열전을 펼친다.삿포로 이후 열려야 했던 2021년 대회가 개최지 선정 난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취소되면서 다시 열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동계 아시안게임 은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열린 제7회 대회 이후 6년 만인 2017년에 삿포로 대회가 열렸고, 이번엔 8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등 최근 주기가 들쑥날쑥하다.중국은 1996년 하얼빈 , 2007년 창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 을 개최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 스포츠 국제 종합대회를 3년 만에 다시 연다.
큰 갈래의 6개 종목은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다.컬링의 믹스더블 경기와 프리스타일 스키의 싱크로나이즈드 에어리얼, 산악스키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된다.우리나라는 선수 150명을 포함해 22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2017년 삿포로에서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해 일본(금27·은21·동26)에 이어 종합 2위(금16·은18·동16)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 개최국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둔 가운데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는 리허설 무대여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좋은 성적으로 기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에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박지원(서울시청) 등 간판급 선수들이 출격하고, 스피드스케이팅에도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필두로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등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한다.컬링 여자부와 믹스더블, 남자 아이스하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이승훈) 등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종목으로 거론된다.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엠블럼'초월'이란 의미를 담은 엠블럼은 쇼트트랙 선수가 달리는 모습에 라일락꽃과 리본 이미지를 혼합해 제작됐다.중국의 대표적인 '눈과 얼음의 도시'인 하얼빈엔 대회 기간에도 혹한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참가자들은 추위와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하얼빈은 현재도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정도이며, 대회 기간 최저 기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있다. 하루 중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그치고, 영하 10도 안팎인 날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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