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에 '누칼협' 조롱... 이런 곳에선 누구도 못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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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에 '누칼협' 조롱... 이런 곳에선 누구도 못 버틴다 다음소희 현장실습생 노동 이주영 기자

최근 꽤 충격적인 단어를 접했다. '누칼협?'이라는 인터넷 용어로,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의 줄임말이다. 누가 칼로 협박한 것도 아닌,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것에 대해 가타부타 변명하지 말라고 조롱하는 것이다. 개인이 맞닥뜨린 결과를 철저하게 개인의 책임과 의지의 산물로 본다. '사회적'인 것이 완전히 제거됐다. 무한경쟁과 능력주의라는 시대정신을 적절하게 반영한 말이다.

특성화고란"특정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서,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라고 한다. 사실 특성화고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흔히 강조하는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정말 우리는 잘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일을 하고 있나? 이러한 익숙한 풍경은 학교에서부터 일터까지 이어진다. 개인은 획일화된 경쟁 속에서 최대한의 노력해 사회가 원하는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런데 정말 남는 건 무엇인가? 소희에게 일을 가르쳐준 팀장은 내부 고발장을 남기고 목숨을 끊는다. 소희는 왠지 모르게 큰 죄책감을 느낀다. 경쟁이 휩쓸고 간 몸과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고 너덜너덜하다.팀장의 죽음 이후 소희는 실적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부당한 현실을 뒤로하고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월급 120만 원 언저리였다. 회사가 현장실습생이라는 이유로 인센티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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