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직적으로 마약을 국내 유통한 혐의(범죄단체조직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이들 한국·말레이시아·중국 마약 유통 조직원 13명을 구속 송치하는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런 방식으로 들여온 필로폰 32㎏은 말레이시아 조직이 직접 관리, 한국과 중국 조직에 분배해 유통했다. 경찰 관계자는 '밀반입된 필로폰 중 남아있는 필로폰의 유통을 차단하고, 한국 및 말레이시아 조직 총책을 비롯해 미검거된 조직원 16명을 조속히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말레이시아 조직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경찰과 공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마약,밀반입,영등포경찰서,필로폰
9월 8일 오후 7시, 경찰이 들이닥친 서울 양천구의 한 원룸에는 나무도마 수십 개가 쌓여있었다. 전기톱을 이용해 나무도마를 반으로 가르자, 안쪽 빈 공간에서 비닐로 포장한 흰 가루가 나왔다. 말레이시아에서 제조돼 국제화물로 위장,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이었다. 한국·중국·말레이시아 조직이 이런 방식 등으로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은 74㎏에 달했다.
이들 조직이 국내로 밀반입한 필로폰은 나무도마에 위장한 32㎏을 포함해 총 74㎏이다. 이는 시가 2220억 상당, 약 24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중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10차례에 걸쳐 압수한 필로폰만 27.8㎏이다. 말레이·중국 총책 ‘마이클’ ‘루야’…韓조직과 역할 분담 경찰은 지난 7월 말 마약을 투약한 30대 여성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국제적인 마약밀매 조직의 실체를 감지했다. 이 여성에게 필로폰을 판 중국 유통책 2명을 검거하고, 이들의 행적을 역추적하면서다. 영등포경찰서는 8월 14일 경찰관 12명을 투입해 마약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였다.
나무도마 속에 숨긴 필로폰…韓·말레이 총책 검거 등 남은 과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 74㎏을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 유통 일당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필로폰과 나무도마 등 증거물. 사진 영등포경찰서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2200억원 규모’ 필로폰 밀반입한 한국·중국·말레이시아 조직 검거시가 2200억원어치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한국·말레이시아·중국 국제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제도 ‘깜깜이’…방통위 현장점검 ‘0’국회 과방위 박완주 의원 “서비스 장애 조직·인력 점검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흘러내린 태극기…'한국 저출산 문제' 저격한 해외 유튜버[기자]과학, 의학 관련 주제를 주로 다루는 한 유명 유튜브 채널입니다.최근 올린 영상인데, 영상 간판 사진, 보통 썸네일이라고 하죠, 썸네일에 흘러내리는 태극기 이미지가 걸려 있습니다.[앵커]영상 제목이 'Why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마에 필로폰 '쏙'...3개국 조직이 2천억 원어치 밀수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2천220억 원어치를 한국에 몰래 들여와 유통한 3개 국가 조직원들이 검거됐습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헉! 홈쇼핑서 산 명품이 짝퉁이라고? 법적 처벌도 쉽지 않다는데··· - 매일경제itemprop=description content=공영홈쇼핑, 명품 위조 의심 상품 202건 유통 모조품 판매 중지 외 직접 제재 받지 않아 “상품 표절 여부 법적으로 가리기 힘들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통가 “한글날 서체 무료 배포”유통업체들이 한글날 577돌을 맞아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