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해자 둔갑…'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 진실은 SBS뉴스
5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혀를 깨물다 - 74세 최말자의 역사적 여름'를 부제로 '혀 절단으로 방어한 성폭력 사건'이 조명됐다.최말자는 사건이 벌어진 5월 6일을 "길을 가르쳐주고 돌아서 오려고 하는데 내 어깨를 잡고는 뒤에서 발을 걸었다. 망치가 때려도 그렇게, 그럴 정도로 머리가 띵하고 넘어지니까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니까 가슴에 눌린 게 없어졌고, 일어나려고 하니까 입에 뭔가 있는 느낌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뱉었다"라고 증언했다.
당시 판결을 두고 김수정 변호사는 "이 검사는 21살의 청춘이 한순간에 혀가 잘리는 장애를 얻게 됐다는 거기에 방점을 뒀다"라며 "가해자가 피고인이어야 하는 거지 않나. 저는 이 사건을 '혀 절단 사건'이라고 하지 않고 '혀 절단으로 방어한 성폭력 사건'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지금 관점에서는 무죄가 나왔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건 이후 최말자의 집에는 가해자와 동조자들의 보복이 이어졌다. 최말자는 "낮에 오후 네 시 됐나. 열 명이 집에 쳐들어와서 한 놈은 마구간 소를 끌고 나오고, 이놈은 부엌에 가서 식칼을 들고 나와 마루를 두드리고 올라왔다. 지를 병신 만들었다고 죽인다고. 욕을 하고 난리를 쳤다"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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