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오바마·미셸 오바마 부부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이 설립한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가 만든 작품이다. 📝임지영 기자
기울인, 당시로서는 낯선 기획이었다. 대학생이던 버락 오바마도 이 책을 읽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고민하던 시점이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그는 이후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거쳤다. 책이 출간된 지 50년이 지났고, 노동환경은 바뀌었다. 인공지능이 노동시장의 구조를 바꿔가고 있고 원격근무도 일상화되었다. 노동자 개인으로서는 본인이 어느 위치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분간하기 쉽지 않다. 오바마는 스터즈의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다.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부부가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이 5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4부작 시리즈는 두 사람이 2018년 설립한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의 작품이기도 하다. 1화는 서비스 직종 종사자에 관한 얘기다. “안녕하세요, 하우스키핑입니다.
달라진 지형과 사회정치적 맥락을 짚지만 모든 직업이 처한 상황을 동일선상에 놓지는 않는다. 노조가 조직된 호텔의 노동자들은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는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고용 안정을 확신하고 비교적 낙관적인 직장 문화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일은 우리를 연결해주는 것 중 하나다” 중간관리자와 임원 사이에 있는 지식노동자도 있다. 호텔의 총지배인, 스타트업 엔지니어, 로비스트 등이 그렇다. 정식 직함이 ‘시니어 로보틱스 엔지니어’인 인도계 미국인 카르틱은 묻는다. “먹고살 정도가 되면 다음은 뭔가? 만족감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의 의미를 추구하는 이들은 무엇이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회사와 사회에 미칠 영향은 무엇일지 생각한다. 오바마가 ‘최종 보스’를 만나는 장면에 이를 때쯤, 이 프로젝트의 야심이 단지 ‘누구나 하고 싶어하지만 모두들 하기 싫어하고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을 조망하는 데 있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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