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가스공사에 2연승…4강 PO까지 1승 남아
안홍석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베테랑 오세근과 슈터 전성현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2연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1차전에서 이긴 인삼공사는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 가능성을 확 높였다.지난 시즌 PO에서 프로농구 사상 첫 10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른 인삼공사는 이날 PO 연속 승리 신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두 팀은 한국가스공사 홈인 대구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14일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이기면 4차전도 16일 같은 곳에서 치러진다.
인삼공사는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당하고, 주전 가드 변준형이 발목 부상으로 시리즈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는 악재를 떠안고 2차전에 나섰다.그런데 한국가스공사 가드 두경민이 이날 일찍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했다.인삼공사는 두경민이 빠진 뒤 오세근과 박지훈의 연속 3점으로 26-18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3쿼터 막판에는 오세근이 골밑 득점에 홍경기로부터 얻어낸 앤드 원 자유투까지 넣어 인삼공사가 62-49, 13점 차로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3점 4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은 전성현과 22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오세근이 인삼공사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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