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성 도미니크 플리코(72)가 아내 지젤 플리코(72)를 약물에 취하게 만든 뒤 다른 남성들을 불러 강간을 저지르게 한 혐의로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젤은 전 남편의 범행을 공개 고발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재판은 프랑스 사회 전체가 이 사건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지젤 펠리코가 프랑스 아비뇽 법원에서 전 남편 도미니크에 징역 20년이 선고된 후 법원을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아비뇽 법원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지젤의 전 남편인 도미니크 플리코가 과거 자신의 아내를 약물에 취하게 만들어 수십명에게 성폭행을 사주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이 같이 선고했다. 징역 20년은 프랑스에서 강간죄에 선고될 수 있는 최고 형량이다. 지젤의 전 남편이자 주범인 도미니크 플리코는 아내의 술잔에 몰래 약물을 타 의식을 잃게 한 다음 인터넷 채팅으로 익명의 남성들을 집에 초대하고, 이들에게 아내를 강간하도록 사주해 불법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1년부터 약 10년 동안 이런 범행을 92차례에 걸쳐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젤은 이날 선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재판은 정말 힘든 시련이었다”면서도 “재판이 문을 열었을 때, 나는 온 사회가 여기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의 증인이 돼 주기를 바랐고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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