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가격지지 위해…수영장 100개 분량 와인 폐기

대한민국 뉴스 뉴스

프랑스, 와인 가격지지 위해…수영장 100개 분량 와인 폐기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1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9%
  • Publisher: 53%

프랑스가 생산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로 생산된 와인을 대거 폐기한다. 유럽연합(EU)은 지난 6월 프랑스에 와인 폐기 비용으로 1억7200만 달러(약 2280억원)를 지급했고, 프랑스 정부는 최근 추가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프랑스 와인시장을 연구하는 엘리자베스 카터 뉴햄프셔대 정치학 교수는 '프랑스가 잉여분 폐기와 물량 제한에 따른 가격 지지를 타진하는 게 조금도 놀랍지 않다'며 '그들은 19세기부터 와인 과잉생산을 겪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가 생산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로 생산된 와인을 대거 폐기한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와인 생산비용이 치솟고 있지만 소비는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와인 생산업자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프랑스인이 마시는 와인 양은 1926년 연간 136L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비자들에게 주어진 음료 선택지가 늘면서 점점 감소해 오늘날 40L에 근접할 만큼 떨어졌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술집과 식당, 와이너리들이 문을 닫은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비료, 와인 병 등의 생산에 필요한 물품 수급이 어려워지며 와인업계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와인시장을 연구하는 엘리자베스 카터 뉴햄프셔대 정치학 교수는 “프랑스가 잉여분 폐기와 물량 제한에 따른 가격 지지를 타진하는 게 조금도 놀랍지 않다”며 “그들은 19세기부터 와인 과잉생산을 겪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리비에 제르고 KEDGE 경영대 경제학 교수는 “이런 변화하는 환경에 장기적 적응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환경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와인을 더 생산하는 등 시장이 더 나은 미래로 전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Render Time: 2025-03-24 00: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