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이 소폭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다. 반면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반등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5% 증가했다.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전자부품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3.9%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한 달 전보다 4.3%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에서 투자가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공사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0.3% 감소했다.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건설 수주액이 큰 폭으로 뛰고, 재고 순환지표도 0.8% 오른 영향이 미쳤다. 정부는 제조업·수출과 건설업 간에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부문이 반등하며 분기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제조업·수출의 견조한 회복세에 비해 건설업 등 내수는 온도차가 상존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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