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선 앞둔 과테말라서 지지율 1위 후보 자격보류 '논란' | 연합뉴스

6월 대선 앞둔 과테말라서 지지율 1위 후보 자격보류 '논란'

다음 달 치러질 과테말라 대선에 출마했다가 후보 자격 일시 정지 처분을 받은 카를로스 피네다가 지난 20일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헌법재판소에 항소장을 내고서 지지자들과 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3.5.2221일 과테말라 일간지 프렌사리브레와 스페인어권 매체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과테말라 법원은 다음 달 25일 치러질 대선에 출마한 시민번영당 소속 카를로스 피네다의 후보 자격을 일시 정지했다.법원은"선거법상 보장하게 돼 있는 사회적 소수자 할당 규정을 지키지 않은 만큼 대표성이 결여된 데다 회의 대의원 명부를 누락하는 등 법적 근거를 찾기 힘든 여러 미비점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선 후보인 피네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시민번영당 소속 후보 218명의 자격도 보류됐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이 때문에 그에 대한 후보 자격 일시 정지 조처는 현지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앞서 과테말라에서는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던 원주민 운동가 텔마 카브레라와 알바로 아르수 전 대통령의 아들인 로베르토 아르수가 각종 절차상의 문제로 선거법원에 후보 등록을 못한 바 있다.한편, 과테말라 대선에는 중도 좌파 성향의 산드라 토레스, 중도 성향 에드몬드 물레트, 우파인 수리 리오스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야당 소속이다.차기 대통령은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24년 1월 14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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