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두 딸이 발견했습니다.
8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31분쯤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아내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두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들은 부모와 함께 살았지만 최근 며칠간 집을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큰딸은 경찰에서"며칠 만에 집에 와 보니 아무런 기척이 없고 안방 문이 잠겨 있었다"며"이상한 생각이 들어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부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숨진 남편은 안방 침대에, 아내는 방바닥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A씨의 몸에 외상은 없었으나 목 부위는 5kg 아령으로, 몸통은 30kg짜리 석회석 종류의 돌덩이로 눌려 있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수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약통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지만 남편의 몸이 무거운 물체로 눌린 점으로 볼 때 아내가 일을 벌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추정한다"며"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과 약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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