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 집회도 열렸다. 민주당 규탄대회가 열리는 맞은편 도로에서 보수단체는 이 대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규탄대회 내내 “이재명 구속”을 외치고 애국가를 틀었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거리로 나섰다. 민주당 전체가 국회 밖으로 나가 정치 집회를 여는 것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총집결했다. 전국 지역위원회별로 당원들이 모여 남대문~시청역 8차선 중 4차로를 가득 메웠다. 민주당은 1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는 진보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25차 촛불대행진 내려와라 윤석열’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을 입고 파란색 풍선을 들었다. ‘퇴진이 민생 / 퇴진이 추모’ ‘이재명과 나는 동지다!’ 등 손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규탄한다”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한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였다.경남 창원에서 온 5년차 민주당 당원 이우완씨는 “검사 독재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찰이 중립적 입장에서 수사하는 게 아니라 선별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이 정권의 정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온 이모씨는 윤석열 정부가 난방비 폭등 등 물가 인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3·9 대선 이후 입당했다. 이씨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난방비가 오르니까 소득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 정부는 부자감세한다면서 서민에 대한 혜택이 없다”고 했다. ‘조국, 조민을 당장 구속 수사하라’ ‘이재명 대장동 구속, 김혜경 카드값 특검’ 손피켓을 들기도 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이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단체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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