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에도 조업 가능 139t 어선 침몰 왜?…해경 “실종자 수색 우선”

전남 여수 거문도 해역에서 침몰한 대형어선에서 실종된 선원 5명을 찾기 위한 당국의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풍랑주의보 속에서도...

10일 전남 여수해경이 거문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어선 생존자들이 탔던 구명뗏목을 인양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부산 선적 트롤 어선인 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37㎞ 해역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6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용기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은 “경비정 등을 폭넓게 동원해 해상을 수색하고, 해군 수중무인탐지기를 활용해 수중도 지속해서 수색할 예정”면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잠수사를 투입하는 수중 수색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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