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시진핑 회담 후 ‘중국이 내놓은 우크라 종전 계획 논의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이 앞서 내놓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12개 항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서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하고자” 내놓은 12개 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지난달 “적대행위 중단”과 평화회담 재개 등을 포함한 종전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세계는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가 자신들만의 조건으로 전쟁을 끝내려는 그 어떠한 전술적 움직임에도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중국이 내놓은 평화 계획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철수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이는 우크라이나 측이 평화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요소이기도 하다.또한 “일방적인 제재”에 대해서도 비난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들을 은근히 겨냥하는 말로 해석된다.
한편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군악대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시 주석이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정의의 원칙을 준수”하고 “모든 국가의 전적인 안보”를 추진하는 국가라며 환영했다.이번 시 주석의 방문 전 푸틴 대통령은 중국 인민일보에 “공격적인” 미국의 정책으로 양국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그러나 사적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회담 또는 전화 통화를 성사하고자 로비를 해왔다.이에 대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공개적으로 무기를 공급하고자 한다면 이는 사실상 침략국 편에서 분쟁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러시아는 중국의 거대한 경제를 뒷받침하는 석유 공급원이며, 미국 중심의 질서에 함께 대항하는 파트너로도 여겨진다.이러한 상황에서 시 주석에겐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를 중재해 또 한 번의 외교적 성과를 거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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