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공격 허용에 '핵 맞불'…교리 바꿨다

푸틴 뉴스

푸틴, 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공격 허용에 '핵 맞불'…교리 바꿨다
공동 공격핵무기우크라이나침공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9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7%
  • Publisher: 53%

핵무기를 갖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해도 핵보유국의 공격 행위로 간주해 핵무기로 보복할 수 있다는 게 개정의 골자다. 이날부터 발효되는 개정 핵 교리의 핵심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이를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푸틴의 핵 교리 개정은 지난 17일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등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걸 허용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의 일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이 되는 19일 핵무기 사용에 대한 교리를 개정했다. 핵무기 를 갖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해도 핵보유국의 공격 행위로 간주해 핵무기 로 보복할 수 있다는 게 개정의 골자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는 서방 핵보유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이들 국가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핵을 가지지 않은 우크라이나도 핵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다. 실제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재래식 미사일을 사용하면 핵 대응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개정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공동 공격’에 대한 규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서방 핵보유국도 핵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미사일과 드론 등을 이용한 공습만으로도 러시아의 피해 규모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핵무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동맹국 벨라루스 공격에 대한 핵 대응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 교리를 본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공동 공격 핵무기 우크라이나침공 핵교리 독트린 에이태큼스 장거리미사일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 장거리무기 러 본토 공격 허용에 EU도 '호응'(종합2보)美 장거리무기 러 본토 공격 허용에 EU도 '호응'(종합2보)美 장거리무기 러 본토 공격 허용에 EU도 '호응'(종합2보) - 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거리 미사일 ‘러 타격’ 허용에…젤렌스키, 공격 가능성 암시장거리 미사일 ‘러 타격’ 허용에…젤렌스키, 공격 가능성 암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사일 스스로 말할 것”이라며 입장을 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늦은 밤 연설을 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시아, 미국의 ‘미사일 봉인 해제’에 ‘핵무기’로 맞대응···푸틴, 핵 교리 변경러시아, 미국의 ‘미사일 봉인 해제’에 ‘핵무기’로 맞대응···푸틴, 핵 교리 변경러시아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변경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반발미,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반발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에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미국의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푸틴, 러시아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 승인[속보] 푸틴, 러시아 ‘핵무기 사용 교리’ 개정 승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정된 핵 교리(독트린)를 승인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한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개정된 핵억지 분야 국가정책의 기초(핵 교리)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날부터 발효되는 개정 교리는 핵 억지 대상이 되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격 허용…러에 명분 줘 확전 우려미, 우크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격 허용…러에 명분 줘 확전 우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는 조처로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19일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을 맞은 가운데, 러시아가 이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전으로 해석해 전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5 0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