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북한 공식 매체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
평양으로 푸틴 대통령이 18일 사하공화국 수도인 야쿠츠크 국제공항에 내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야쿠츠크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 북한 평양으로 이동했다. 야쿠츠크와 평양은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다. 타스연합뉴스"> 평양으로 푸틴 대통령이 18일 사하공화국 수도인 야쿠츠크 국제공항에 내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야쿠츠크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 북한 평양으로 이동했다. 야쿠츠크와 평양은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다. 타스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북한 공식 매체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를 공동으로 반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방북에 맞춰 직접 북한 주민들에게 양국 관계의 발전을 선전한 것이다.
그는 미국이 “이중 기준에 기초한 세계적인 신식민주의 독재”를 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추종국들은 저들의 목적이 로씨야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는 데 있다고 공공연히 떠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로씨야는 어제도 내일도 교활하고 위험하며 침략적인 원쑤와의 대결에서 자주와 독창성, 발전의 길을 자체로 선택하려는 권리를 지키는 투쟁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영웅적인 조선 인민을 지지하였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무역 및 상호 결제체계”를 강조한 것은 양국 간 무역 거래를 러시아 루블화 기반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2014년 무역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했지만 루블화 결제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실질적 효과는 거의 없었다. 북·러 교역 규모 자체가 작았고 북한도 달러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가 밀착할 수밖에 없는 명분을 미국의 위협으로 둔 것”이라고 했고,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경우처럼 미국에 대해 부당한 제재를 받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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