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원밀리언 스튜디오 원데이 클래스 강습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조수연 안무가에게 수강생들이 춤을 배우고 있다. 이날 수강한 35명 수강생 가운데 23명이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이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지난달 21일 오후 5시 반. 조수연 안무가의 구호에 맞춰 움직이는 35명의 발소리가 서울 성수동 한 댄스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날 국내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이 운영하는 입문자용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 중 23명이 미국·프랑스·인도네시아·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이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온 푸스피아니 파트니는 딸과 함께 수업을 들었다. 파트니는 “춤을 배우고 싶어서 회사에 휴가 내고 엊그제 한국에 왔다”며 “춤을 출 때 몸을 하나하나 움직이는 감각이 좋고, 스스로가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1시간30분 수업 비용은 2만8천원으로, 평소에도 이곳 원데이 클래스를 듣는 수강생의 약 70%는 외국인이다. 원밀리언 쪽은 2021년과 견줘 지난해 외국인 수강생이 약 3배 늘었다고 전했다. 케이팝의 인기와 함께 케이팝 댄스 시장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안무가들의 저작권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안무가들은 통상 처음 안무를 의뢰한 기획사 등으로부터 안무 창작비를 정산받는 게 사실상 창작 수익의 전부다. 안무가 인기를 끌더라도 추가 보상은 없다. 작사·작곡가들이 히트곡을 내면 ‘연금’이라고 할 정도로 꾸준히 저작권료를 정산받는 것과 대조된다. 조수연 안무가는 “과거 수많은 안무를 창작하고 연출·기획디렉터로 활동했지만, 저작권을 인정받거나 안무를 찍은 영상에 안무가로 이름이 표기된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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