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전 “방류량 축소” 요청한 금산군…곧이곧대로 들어준 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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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충남 금산군이 용담댐의 수위조절 실패와 방류량 확대 때문에 침수 피해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금산군이 7월 말 수자원공사 쪽에 ‘방류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월 수공에 두차례 ‘방류량 축소 요청’ 공문 보내 용담댐이 수위조절에 실패하고 방류량을 늘리는 바람에 금강 유역의 침수 피해가 확대됐다는 주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12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금강 수계 단체장들을 만나기에 앞서 언론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인걸 기자 금강 수계의 전북 무주군,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옥천군 등 4개 지방정부가 용담댐의 수위조절 실패와 방류량 확대 때문에 침수 피해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금산군이 7월 말 수자원공사 쪽에 ‘방류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물난리가 나기 전에 미리 방류해야 했다며 추궁하고 있지만, 정작 당시엔 방류를 만류한 셈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금산군 안전총괄과가 지난달 26일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에 ‘용담댐 방류량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와 “최근 잦은 호우로 댐 방류가 잦아 하류 제원면 대산리 세월교 주변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잦으니 가능한 범위에서 방류량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총괄과는 이틀 뒤인 28일에도 “방류량 조정과 관련해 30일 민원인과 군수의 면담이 있으니 참석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금산군이 수공에 두차례나 공문을 보낸 이유는, 댐 방류량이 늘면 계곡에서 영업하는 펜션 주인 등이 영업에 지장이 있다며 반발하기 때문이다. 금산군이 보낸 28일 공문에서도 방류를 줄여달라는 민원인이 군수를 면담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금산군은 공문을 보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문 때문에 방류하지 않았다는 해명은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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