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이 설립한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있다고 주장한 남욱 변호사가 당시 ‘이 시장 측 몫’은 이 대표의 최측근 뿐 아니라 이 대표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이해했다고 증언했다.
지분 용도는 “이 대표의 대선 자금과 노후자금을 염두에 둔 것이라 들었다”고 했다.남 변호사는 이날도 이 대표를 향한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반대신문에 나선 유 전 본부장 측과 증인석에 선 남 변호사가 마치 합을 맞춘듯 ‘이재명’ 이름을 거론하며 문답을 주고받았다. 지난 21일 기일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은 이재명 시장 측 몫’이란 취지로 증언한 데 이어 지분 관계자와 용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이 이어졌다.
유 전 본부장 측이 이 시장 측 지분의 목적에 대해 “이재명 시장 대선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고 있나”고 묻자 남 변호사는 “기회가 된다면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총 4번의 선거, 2014년엔 선거자금을 드렸고 2017년 대선 경선, 2018년 도지사, 2021년 대통령 선거, 그 이후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했던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런 내용을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한테 들어서 알고 있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자신의 지분이 줄어든 경위도 이 대표와 연관돼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 김씨한테 굉장히 화를 냈고, 당시 이해하기론 제가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2014년 6월 선거비용에 대한 내용이 문제가 될 것이 걱정돼 저를 사업에서 배제시키려 한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재판에서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자금으로 최소 4억원을 건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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