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초기 '포항전투' 참전했다 21세 나이로 전사
국유단은 고인의 신원확인이 병적자료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을 찾아가는 기동탐문을 통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국유단 기동탐문관이 고인의 병적자료에서 본적지를 강원도 고성군으로 파악한 후 해당 지역의 제적등본과 비교해 지난해 9월 고인의 조카로 추정되는 이용기씨를 찾아가 이씨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고인의 유해와 대조해 정밀 분석한 결과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포항 전투는 전쟁 초기 동부전선을 돌파해 부산으로 조기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을 국군이 포항 도음산 일대에서 저지함으로써 낙동강 동부지역 작전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 전투였다. 고인의 형수 김옥매씨는"전사 확인서 받았을 때 당시 위령의 의미에서 선산에 비석을 만들었는데 '총각이 무슨 비를 세우느냐'라는 항의를 받게 되어 땅에 비석을 파묻었습니다. 이제라도 땅에 파묻은 비석을 찾아서 번듯하게 세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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