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YOLO) 하다 골로 간다” ‘폼생폼사’ 플렉스(Flex, 과시형 소비)를 즐기던 20대가 변하기 시작했다. 포람페(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는 ‘그림의 떡’으로 여기고 알뜰한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번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 YOLO)을 외치며 젊을 때 ‘쓰는 맛’에 재미를 느끼다 고물가·고금리와
‘한번뿐인 인생’을 외치며 젊을 때 ‘쓰는 맛’에 재미를 느끼다 고물가·고금리와 경기위축에 ‘쓴 맛’을 봤거나 볼 수 있다는 반성 때문이다.엔카닷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2030세대 중고차 구매문의는 전체 세대 비중의 절반이 넘는 54.41%를 기록했다.2030 남녀 모두 1000만~2000만원 가격대 중고차를 많이 조회하고 문의했다. 남성의 경우 2000만~3000만원대, 여성의 경우 1000만원 미만 차에 대한 관심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또 수입차와 중형 이상 세단에 대해 관심을 보였지만 구매 문의 단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대의 차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왔다.
남녀 모두에게 인기높은 1000만~2000만원 중고차에 대한 조회수와 구매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 남성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IG를 가장 많이 조회했다. 그 다음은 현대차 LF 쏘나타로 나왔다.구매 문의 단계에서는 수입차 대신 경차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1위는 그랜저 IG, 2위는 LF 쏘나타로 조회수와 같았고 아반떼, 쏘나타, 올뉴 K7도 상위권에 합류해 조회수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2030세대 여성의 경우 조회수와 구매문의 단계 모두에서 준중형 세단과 소형차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조회수를 살펴보면 아반떼가 1위였고, 그 다음은 캐스퍼였다. 현대차 베뉴, 기아 올뉴 K3, 현대차 코나가 그 뒤를 이었다. 구매 문의는 캐스퍼, 아반떼, 더뉴 레이, 코나, 베뉴 순이었다. 중고차 거래대수에서도 2030세대의 알뜰차 선호현상이 나타났다.모닝이 1위를 차지했고 스파크가 2위를 기록했다. 뉴 레이는 5위, 레이는 6위로 나왔다. 톱10 중 4개 차종이 경차인 셈이다.1위 아반떼 다음으로 모닝이 2위, 스파크가 3위를 기록했다. K5와 쏘나타는 그 뒤를 이었다.중고차업계는 이에 대해 보복소비 유행에 플렉스를 즐기던 욜로족이 줄어들고 짠물소비를 추구하는 요노족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업계 관계자는 “불과 1~2년전만 해도 20대는 알뜰한 중고차 대신 더 비싸고 더 좋은 신차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20대 요노족이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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