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밤 북한 수도 평양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남한 기상청 격인 북한 기상수문국 독고혁철 실장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전날 평양시를 비롯한 서해안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독고 실장은"일반적으로 1시간에 30㎜ 혹은 3시간에 50㎜ 이상이 내릴 때 폭우라고 한다"며 전날 평양시 중구역에는 시간당 58㎜, 대동강구역에는 67㎜의 강한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중앙TV에는 평양 시내 가로수가 뿌리째 줄줄이 뽑혔거나 아예 반 토막이 난 장면이 포착됐고, 하천 수위는 범람 직전까지 높아졌습니다.특히 북한 최대 곡창지대가 있는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강원도, 개성 등지에 28∼30일 250∼300㎜의 비가 퍼붓겠다고 전망했습니다.북한은 2012년 8월 북한을 관통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대규모 농경지와 수천여 가구가 침수되고 수십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봤습니다.
박 부국장은"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올해 장마철에도 역시 2012년도와 같이 2차 이상의 태풍 피해와 큰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만단의 준비를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어"여러분, 하늘도 이기겠다는 강심을 가지고 자연재해를 막기 위해 앞질러 가며 주동성 있게 대처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그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농촌 지역에서는 일찍 여문 알곡들을 장마가 오기 전 서둘러 수확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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