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새마을·전농9구역 등공사비 치솟아 사업성 악화'중견 건설사 참여 확대하고LH·SH 품질관리 나서야'
LH·SH 품질관리 나서야"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서울 일대 공공재개발까지 3.3㎡당 건축비가 800만원을 넘나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 재개발 사업과 큰 차이가 없어진 셈이다.공공재개발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에 도입했다.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에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대신, 늘어나는 물량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사업 형태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2구역이나 은평구 증산4구역 등이 잘 알려진 사업지다.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사업이 최근 진행된 2차 입찰에서도 시공사를 정하지 못했다. 3.3㎡당 공사비를 78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공사를 진행할 회사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이곳은 강남 3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곳이다.
공공재개발보다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공공재건축 공사비는 지난해 말부터 이미 올라가기 시작했다. 공공재건축을 추진 중인 광진구 중곡아파트는 처음에 공사비로 3.3㎡당 670만원을 제시했다가 시공사를 찾지 못했다. 결국 3.3㎡당 800만원으로 예정 공사비를 올리고 나서야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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