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없는데 몽골에 연락…마약·절도 등 언급해 현지 가짜뉴스 확산 몽골 마약 경찰 절도
경찰이 10대 외국인 피의자를 검거하면서 검거 장소에 있던 또 다른 10대를 마약 사범 또는 불법 체류자 취급하며 수색하는 등 공권력을 남발해 논란이 예상된다.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훔친 뒤 경찰을 밀고 달아난 외국인 청소년을 붙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때도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50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경찰, 편의점 도시락 절도 16세 몽골소년 검거 13일 CBS노컷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몽골 국적의 태권도 지역 대표 A군은 최근 억울하게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으면서 선수 생명에 위기가 찾아왔다.이달 7~14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리는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미리 한국에 입국한 뒤 대학생 친형이 사는 인천에 있던 A군은 지난 7일 오전 11시 45분쯤 형의 거주지인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A군의 가족은 CBS노컷뉴스에"아이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현지에 연락해 혼란을 야기했다"며"관련 인터넷 기사 댓글에서 '해외에서 부끄러운 짓을 한 학생들은 몽골을 떠나야 한다' 등의 악플이 달린 데다 주변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와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경찰은 A군을 지난 7일 오후 풀어줬지만 A군은 이미 심리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다. A군은 태어나서 처음 경찰서에 연행된 데다, 아무런 이유 없이 불법 체류, 절도, 마약 등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져 무서웠다고 가족들에게 토로했다.경찰"신분 확인차 경찰서 임의동행…연행 아냐"경찰은 A군을 연행한 게 아니라 '임의동행'했다고 해명했다. 임의동행은 수사기관이 피의자 또는 참고인 등에 대해 검찰청·경찰서 등에 함께 가기를 요구하고 상대방의 승낙을 얻어 연행하는 처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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