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미국 부통령 '평창서 김여정 · 김영남 일부러 피했다' 회고 SBS뉴스
펜스 전 대통령은 이 책의 제32장 '최대 압박'에서 평창올림픽 행사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펜스 전 부통령이 북한 최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보려고 열성을 보였다고 회고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만남을 주선하려고 한 동기에 대해 펜스 전 부통령은"문 대통령의 우선순위는 '한국의 재통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연회 시작에 앞서서 단체사진 촬영이 이뤄졌으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펜스는 의도적으로 늦게 도착해 이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후에 문 전 대통령이 펜스와 아베를 행사장 안쪽으로 안내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김영남 위원장과 펜스의 만남을 '정중한 방식으로 강요'하려고 한다고 판단한 펜스는 리셉션에 온 각국 귀빈들과 악수를 해가며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다가 만찬 테이블에는 앉지 않고 행사장에서 퇴장했습니다.펜스는 또 귀빈 박스석에 앉았을 때에도 의도적으로 김여정을 피하고 무시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캐런과 내가 박스석에 도착했을 때 문 대통령과 그의 부인이 우리 왼편에 앉았고, 아베 총리와 그의 부인이 우리 오른편에 앉았다. 우리 뒷쪽 줄의 오른편에 김정은 여동생이 앉았다. 나는 김여정을 무시했다"고 말했습니다.펜스는 아울러 방한 중이던 당시에 북한 정부 측이 만나자고 배후 채널로 신호를 보내 와서 비공개 만남을 추진했고, 양측이 청와대에서 10일 만나는 것으로 거의 성사까지 됐으나 예정 시간 2시간 전에 북한 측이"평양에서 지시가 내려왔다"며 만나지 않겠다고 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영남이나 김여정을 공개적으로 만나거나 악수하는 것은 거부했으나,"카메라가 치워진 상태에서 북한 측이 메시지를 보내기를 원한다면, 만약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다면" 들어 볼 의향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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