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제국의 빛과 그림자…2500년 역사 ‘타임머신 여행’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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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란‘세계의 수도’였던 페르세폴리스조로아스터교 간직한 야즈드 ‘반미·신정국가’ 초월하는 매력 양고기·향신료 등 먹거리도 풍성

양고기·향신료 등 먹거리도 풍성 에스파한 졸파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 기독교의 반크 교회. 에스파한에 가는 건 나의 오래된 꿈이었다. 이란 중부에 있는 에스파한은 페르시아 문화를 상징하는 도시다. 국제뉴스를 오래 써온 기자로서, 이란은 언제나 중요한 주제였다.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란을 ‘악의 축’이라고 비난하던 2006년 처음으로 테헤란에 갔고, 2020년 이란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스부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의해 암살된 뒤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취재하러 또다시 테헤란에 갔다. 그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이란 문화의 중요한 곳들’을 신속하고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었다. 17세기 페르시아 도시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스파한의 낙셰자한 광장에서 더위가 가신 밤에 시민들이 산책·운동을 하고 있다. 이란을 취재할수록 ‘반미국가’ ‘신정국가’로만 단순하게 파악할 수 없는, 이 나라의 복잡미묘함이 더욱 궁금해졌다.

2006년에 처음 이란에 갔을 때 시민들에게서 ‘우리는 20세기의 첫 혁명과 마지막 혁명을 했다’는 자부심에 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1905년 입헌군주제 혁명과 1979년 이슬람혁명을 말한다. 이슬람혁명 이후에도 선거를 통해 개혁파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희망이 계속 있었다. 그런데, 2009년 ‘녹색혁명’ 과정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던 개혁파 후보가 결국 ‘패배’하고, 핵 문제로 국제적 긴장이 높아지고, 강경보수파 세력이 점점 강해지며,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실망이 깊어졌다. 지난해 히잡 강제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가 그토록 격렬했던 것도 이들의 좌절과 분노, 변화의 요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페르세폴리스의 만국의 문. 이란의 복잡한 현실을 잠시 뒤로하고, 페르시아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만나러 페르세폴리스로 향한다. 기원전 6세기에 세워진 ‘세계 최초의 제국’인 아케메네스 제국의 영광을 상징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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