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에 시집 낸 신달자 '내 몸의 통증·신음과 화해했죠'
17번째 시집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펴낸 신달자 시인
표제시는 일상의 공간인 부엌이다. 시인은 이곳에서 전쟁과 평화의 공존을 '발견' 한다. 물과 기름이 끓고 칼이 번뜩이고 믹서기가 돌아가는 공포 속에서 만들어지는 따뜻한 한 끼의 생경함.시인은"어느 날 계란 프라이를 하다가 이런 부엌에서 평화를 찾는 게 모순 같았다"며"지금도 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데, 우린 아무렇지 않게 평화를 누리며 살지 않나. 평화의 틀을 넓히는 게 우리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혼 후 시를 놓고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우연히 종로에서 만난 목월 선생이 '글을 쓰냐'고 물으셨죠. 이후 선생님 집에 다니며 글을 배웠고 첫 시집도 내주셨어요. 살아 계신다면 양주 한 병을 사 들고 찾아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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