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찾은 권영세 '얼어붙은 남북관계, 작은 훈풍이라도 불길' | 연합뉴스

판문점 찾은 권영세 '얼어붙은 남북관계, 작은 훈풍이라도 불길'

황광모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의 2022년 전체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홍제성 기자=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9일"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작은 훈풍이라도 불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권 장관은"판문점은 한국전쟁 휴전 협상 등이 있었던 전쟁과 대립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1971년 남북 적십자 접촉을 시작으로 2018년 정상회담을 포함해 총 370여 차례의 회담이 열렸던 대화와 화해의 공간이기도 하다"며 남북관계가 끝을 모를 긴장으로 치닫고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판문점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장관은 남북관계의 악순환의 근본 원인은 서로의 '신뢰 결핍'에 있다며"결국 남북관계를 풀어갈 해법은 꾸준한 대화를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길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잇따른 북한의 핵 위협과 무력 도발에 대해서는"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메시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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