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혼란상황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미얀마 경제는 나락으로 추락 중이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고 어느새 1년 반이 지났다. 군부는 아웅산 수 지 국가고문이 이끌던 민간정부를 전복하고 이에 저항하는 시위와 무장저항 운동에 대한 유혈탄압을 이어오고 있다. 미얀마 화폐 '짯'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는 반면 쌀, 식용유, 휘발유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유가는 나날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미얀마에서 휘발유를 사기 위해 주유소 앞에서 줄을 서는 일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상황이 이런데도 군부 지도자 민 아웅 흘라잉은 이달 18일 군부 어용언론 보도를 통해"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충분히 비축돼 있으며,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연료를 실은 유조선도 곧 도착한다. 8월 말 도착 예정이니 유류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발표했다.쿠데타 이후 군부 병력에 맞서 시민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 중부 사가잉주 슈웨보 일대는 미얀마에서 가장 큰 곡창지대 중 한 곳이다. 해당지역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무력충돌이 1년 가까이 지속되며 농민들은 경작지를 버려두고 피란길에 올랐다. 미얀마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팜유의 가격은 쿠데타 전에는 1.85리터 당 약 2000짯에 불과했는데, 쿠데타 후 1년 반이 지난 현재 1만1000짯까지 치솟았다. 군부가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수입과정을 극도로 통제하면서 팜유 같은 생활필수품까지 수입길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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