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영종 110㎞ 연비 16㎞ 나왔다, 팰리에 도전장 낸 이 SUV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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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는 가족 친화적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r자동차 SUV 하이랜더

도요타의 7인승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하이랜더’가 지난 25일 국내에 상륙했다. 하이랜더는 2001년 1세대 출시 이후 4세대에 이른 현재까지 북미에서 연간 20만 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끈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경쟁 차종으로 꼽힌다. 하이랜더를 타고 경기도 파주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약 110㎞를 달려봤다.가족 친화적 SUV…공간 활용 인상적 편안하고 넉넉하며 효율적이다-. 하이랜더를 표현하면 이렇게 한 문장으로 요약될 듯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7인승 SUV임에도 육중함보다 우아함이 느껴지는 외관이었다. ‘강렬함과 여유로움’을 콘셉트 삼아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것이 도요타 측의 설명이다. 도요타 SUV 패밀리룩을 적용한 프런트 그릴과 넓은 전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하부 등에서 안정감이 느껴졌다.

차량 내부는 가족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한 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2·3열 좌석 모두 접으면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 기능이 적용돼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트렁크 공간이 넉넉해 많은 짐을 싣기에도 부담이 없다. 캠핑 시 차 안에서 잠을 자는 ‘차박’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선호할 만하다. 2열은 가운데 좌석이 따로 없는 ‘독립식 캡틴 시트’로 구성돼 편안했고, 각 열의 시트가 계단식으로 배치돼 비교적 시야가 개방됐단 점도 장점이다. 부드러운 핸들링이 인상적이었고 운전하는 동안 짧고 굵은 비가 쏟아졌지만 주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속도를 낼 때는 물론 급격한 코너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도요타 측은 “고강성 차체가 특징인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부 진동을 줄이고 최적의 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구현한 승차감”이라고 설명했다.

구석구석 마련된 넉넉한 수납공간, 무거운 짐을 든 경우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킥 센서형 파워 백도어’ 등은 도요타만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세계 최대 스피커 브랜드인 JBL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오디오에 까다로운 소비자도 만족할 만하다.L당 13.8㎞ 연비 자랑…좁은 3열 좌석 아쉬워 도요타가 특히 강조하는 건 고효율 연비다. 하이랜더는 2.5L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246마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연비 L당 13.8㎞를 달성했다. 동급 차종의 연비가 주로 L당 9~12㎞란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히 우수하다. 실제 급가속 등을 하지 않고 주행했더니 L당 16㎞의 연비가 나왔다.

아쉬운 점은 3열 좌석이다.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좁아 장거리 여행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7인승이지만 몸집이 작은 사람들이 탑승한다고 해도 7명이 타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속도를 내면 소음도 있는 편이다. 도요타의 단점으로 꼽혀온 투박한 내부 디자인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동급 차종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전기차 후발 주자 도요타는 올해 들어 야심 차게 전동화 차량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일본의 그랜저’로 알려진 크라운에 이어 하이랜더가 세 번째다. 강대환 도요타코리아 상무는 ”하이랜더는 아웃도어 활동,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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