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들이 대거 떠난 대형 수련병원에 파견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중 절반 이상이 “대체인력으로서 파견된 기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힌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3~10일 공보의 121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 중 파견 경험이 있는 공보의 설문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설문에는 공보의 563명이 참여해
1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3~10일 공보의 121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 중 파견 경험이 있는 공보의 설문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설문에는 공보의 563명이 참여해 응답률은 46.4%였다.그 이유로는 ‘단순 업무의 반복’을 택한 비율이 64.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본인의 수준을 넘어선 술기 및 업무 ▲파견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어려움 등 순으로 꼽았다.또한 이들 중 58.9%인 125명이 ‘수당 지급과 관련해 불편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유를 조사한 복수 응답 질문에서 ‘수당 지급이 지연 중’에 답한 공보의는 75명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60.0%를 차지했다. 파견 공보의 응답자 수에 견줘 보면 35.3%에 해당한다.이성환 공보의협의회 회장은 “파견 수당 체불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4월 파견 수당도 들어오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책임 돌리기라는 안일한 대처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과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에 대응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대형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해 이들이 업무 일부를 대체 중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공보의나 군의관을 파견했지만 4월분 수당을 아직 지급 못 했다”며 “ 국무회의를 통과해 바로 집행할 수 있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조속히 수당 집행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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