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 최초로 USB-C를 탑재했고 티타늄 소재도 적용했다. ...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12일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팀 쿡 최고경영자는 무대에 등장해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애플의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폰15는 지금까지의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강력한 스마트폰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아이폰15 시리즈는 모두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다. 아이폰에 USB-C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연합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아이폰14 프로 모델에만 채택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전 라인업으로 확대됐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은 화면 상단의 작은 화면 영역으로, 음악이나 지도 앱 사용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티타늄 소재를 써 전작보다 19g 가벼워졌다는 설명이다.아이폰15와 플러스에는 4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에서는 고급형인 아이폰14프로에만 장착됐던 카메라다. 가격은 아이폰14에서 올리지 않았다. 128GB 용량 기준 아이폰15는 125만원,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각각 155만원,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로맥스 모델은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있던 128GB를 없애고 256GB만 판매한다.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