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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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는 18일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당직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을 소환한다.박 구청장은 핼러윈 참사 관련 예방 대책 마련에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응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다.

특수본은 구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구청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 금지했다.한편, 특수본의 피의자 소환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5일에는 핼러윈 기간 위험분석 보고서를 참사 후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 서울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김모 경정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김 경정은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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