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압박으로 긴장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다. 특히 외교 경험이 부족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의 공격적인 태도는 이스라엘 정부를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휴전 합의를 자신의 업적으로 먼저 선언하며 현재 미국 정부와 차기 정부의 동시 협력이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13일 예루살렘의 한 건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전쟁을 끝내라고 요구하는 문구가 쓰인 대형 광고판이 걸려 있다. UPI연합뉴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정부 중동 특사로 지명한 스티브 위트코프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듭 거부해온 휴전 계획을 수용하도록 거세게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날의 회담 이후 휴전 논의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회담 직후 네타냐후 총리실은 협상이 진행 중인 카타르 도하에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모사드·신베트 수장이 포함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고, 이는 곧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위트코프 특사도 곧바로 도하로 건너가 바이든 정부 인사들과 함께 중재국들의 밤샘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정부보다 이스라엘에 더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트럼프 정부 출범을 기다리며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킬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취임식 전 협상을 빨리 끝내라는 트럼프 측 압박에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휴전 하마스 이스라엘 위트코프 중동 외교 미국 정치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휴전 인질교환 합의…트럼프 취임 전 큰 선물 ‘땡큐’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가자전쟁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가자지구에서의 전투 중단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측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인사 간의 맞교환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종식될 길이 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3년 10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협상 합의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안에 합의했다.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는 6주 동안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990~1650명을 석방할 계획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스라엘, '중동 새판 짜기' 속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 급성장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 임박, 이스라엘 주도 '중동 새판 짜기' 본격화 예상. 전쟁 상황에도 글로벌 경쟁력 있는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이 핵심 역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에 공을 강조 '내 승리로 가능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단 및 인질 맞교환에 합의한 데 대해 자신의 공을 강조하며 이는 자신의 대선 승리로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정 초안, 42일간 휴전 및 인질 교환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휴전 협정 초안이 확정되었으며, 42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인질 교환 및 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2단계 및 3단계에는 나머지 인질의 석방 및 가자지구 재건이 포함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최종 단계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하고 있는 휴전 회담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합의안이 양측에 전달되었고, 주요 입장차는 해소됐다고 알려졌다. 노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휴전이 명확히 발효될 수 있는 것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