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자는 모건 오테이거스 전 대변인을 새로운 중동평화 특사로 임명하며,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함께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건 오테이거스 신임 중동평화 특사 대리가 2020년 6월24일(현지시각) 당시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국무부 대변인 자격으로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4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자 는 성명을 통해 오테이거스 전 대변인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평화 특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자 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매우 혼란한 지역(중동)에 평온과 번영을 가져오길 추구하는 가운데, 그가 스티브의 자산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 는 “모건은 초기 3년 동안 나와 싸웠지만,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해 그와 의견 불일치가 있었던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가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고, 나는 나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한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공화당의 지지로 그를 임명한 것이라는 점도 내비쳤다.
악시오스는 “임명과 함께 질책이 이어졌다”며 그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마이크 월츠 차기 국가안보보좌관, 릭 그레넬 트럼프 특별임무 특사 등 여러 공화당 고위 인사들뿐 아니라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당선자의 사위와도 친분이 있다고 덧붙였다.오테이거스는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국무부 대변인을 맡았다. 트럼프 당선자가 자신의 중동 업적으로 꼽고 있는 아브라함 협정팀이기도 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바레인, 모로코, 북아프리카 수단 4개국의 평화협정으로 미국이 중재했다. 오테이거스는 앞서 재무부의 금융 정보 분석가로 일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재무부 차관보로도 근무했다. 현재 미 해군 예비군 정보장교다.오테이거스는 이미 임명된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함께 가자 전쟁 종식 이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지난 재임 시절 추진했던 아브라함 협정의 확대, 즉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평화 협정을 이루는 일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자는 오테이거스 임명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글 마지막에 “큰 결과를 기대한다. 곧!”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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