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재탈퇴를 선언하며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를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라고 표현하며 미국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확대 및 화석연료 발전과 내연기관차 규제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역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노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국제협약인 파리 기후변화협정 에 탈퇴 서명하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정 을 탈퇴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임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각국이 자발적으로 감축 목표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이행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집권 1기 때 파리 기후변화협정 에서 탈퇴했다가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 후 재가입했는데, 이번에 재탈퇴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미국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하고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를 보유하는 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화석연료 발전, 내연기관차 규제폐지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자 더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혜경'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 창피한 줄 알라' 진보당 정혜경 의원(비례대표)은 21일 낸 자료를 통해'도널드 트럼프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 미국은 창피한 줄 알라'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정 의원은'기후 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산불이 번졌는데도 트럼프 정부는 홀로 화석연료시대를 살아가는듯, 정책 후퇴를 선언하면서도 으스대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트럼프는 기후과학 그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로 급격한 온난화가 나타면서 각종 기후재난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제5차 국가기후평가(NCA5) 보고서를 비롯한, 인류가 일궈낸 과학의 일관된 결론'이라면서'이 모든 과학을 부정하는 반동의 물결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미국의 파리 기후변협정 탈퇴로 전 세계의 기후대응 노력은 무위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미국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2위, 전세계 누적배출량 1위로 전 지구 배출량의 13%를 배출하고 있다. 그만큼 셰일가스와 석유의 풍요를 누려왔다는 뜻이고 기후위기에 미국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정혜경 의원은'단지 트럼프 개인의 퇴행이 아니다. 이는 미국의 무책임이고 거대한 퇴행이다. 미국은 전세계 시민을 기후위기로 내몰은 당사자로서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라며'미국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기후행동 시민들은 미국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종권'트럼프, 윤석열처럼 고집 피우다 자기 눈 찌를 것'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는 와의 통화에서'말도 안 된다. 로스앤젤레스 산불이 나서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다. 그 산불의 원인이 기후위기 때문이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라며'그런 걸 보고서도 기후변화를 부정하니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전세계가 기후변화를 인정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 대세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세계 흐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곧 기후위기를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다. 그때는 정신 차리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봤다. 그는'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처럼 고집을 피우다가 자기 눈 찌르게 될 것이라 본다'라며'트럼프는 산불이나 가뭄, 홍수 등 여러 재난이 점점 더 심각해 지면 그때 깨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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