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긴장 풀고 양키스 야구 보러 가자고 했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후보 선출 후 첫 유세에 나섰다.

부통령 후보 밴스 "출마도 못하는데 어떻게 재임"…바이든 사임 주장 김경희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 후보 선출 후 첫 유세에 나섰다.트럼프 전 대통령은"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었다"며"그는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와 잘 지냈다. 내가 대통령이었을 당시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할 일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좀 긴장 풀고, 야구 경기나 보러 가자고 했다"며"내가 야구가 뭔지 알려주겠다, 우리는 양키스 경기를 보러 갈 수 있다. 우리는 시즌 첫 홈 게임 때 와서 미시간 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판문점에서 이뤄진 김 위원장과의 3차 회동 이후인 지난 2019년 9월 기자들과 만나"나는 어느 시점에, 나중 어느 시점에 그것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따라 나는 그 역시 대단히 미국에 오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추후 자신의 평양행 가능성 및 김 위원장의 미국 워싱턴 DC 방문의 여지를 열어둔 바 있다.그는 당시"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하고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우리가 돌아가면 나는 그와 잘 지낼 것이다.

그는 또"나는 극단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위대한 상식을 가진 인물"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비전을 담은 것으로 평가받는 '프로젝트 2025'를 거론,"극우 진영에서 나온 것이고, 나는 그 빌어먹을 것이 뭔지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유세에서 고령 논란으로 당내 심각한 사퇴 압박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조롱 역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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