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 또 먹혔나…美정부 선박, 파나마운하 통행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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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후 '운하 운영권을 되찾겠다'며 계속 압박하자 결국 파나마 정부가 백기 투항한 모양새다.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그간 '파나마 운하의 통제·운영은 주권 문제'라며 반발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한발 뒤로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미국 정부 소유의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지날 때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후"운하 운영권을 되찾겠다"며 계속 압박하자 결국 파나마 정부가 백기 투항한 모양새다.

이날 미 국방부도"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물리노 대통령이 통화했다"며"파나마 운하 방어를 포함한 안보 이익을 양국이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양측은 미군과 파나마군의 협력을 늘리기로 합의했다"며"외부 위협으로부터 파나마 운하를 공동 방어하고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물리노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에게 파나마 방문을 요청했다"고 알렸다.1914년 개통한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파나마와 조약을 맺어 건설한 뒤 수십 년간 미국이 관리·통제했다. 그러다가 '영구적 중립성' 보장 준수 등을 조건으로 1999년 12월 31일 파나마에 운영권이 넘어갔다. 그런데 미국이 파나마 운하에서 손을 뗀 뒤, 그 자리를 중국이 꿰찼다는 게 트럼프의 시각이다.

파나마를 자국의 일부처럼 인식하는 트럼프의 시각은 지난달 8일 뉴욕포스트가 게재한 1면 기사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매체는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라는 단어에 X 표시를 하고 '파나-마가'라고 쓴 지도를 실었다. '파나-마가'는 파나마와 '마가'의 합성어다. 트럼프는 1월 9일 트루스소셜에 8일자 미국 뉴욕포스트 1면 사진을 올리며 공감을 표시했다. 여기서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가'로 표시되어 있다. 파나-마가는 파나마와 트럼프 지지자를 의미하는 '마가'의 합성어다.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BBC는"루비오 장관의 파나마 방문은 미국이 자국의 뒤뜰로 간주하는 지역에서 중국의 투자를 받는 국가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30일 폭스뉴스에 출연해서도"파나마에서 분쟁·무역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이 미 상선과 군함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며"중국이 파나마 운하의 교통을 방해하고 싶다면 그럴 수 있다. 그건 사실이다"고 했다. 이에 물리노 대통령은 2일 루비오와 만난 자리에서"중국의 일대일로 협정을 조기에 종료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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