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보편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통 통상 교섭 본부장들은 한국이 다른 무역 경쟁국보다 먼저 통상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트럼프 정부의 압박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주도적인 자세를 보이기보다는, 트럼프 정부의 요구에 동조하기보다는, 한국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협상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고 무역적자를 완화하기 위해 전세계에 보편 관세 를 부과하려 한다면, 한국은 다른 무역 경쟁국보다 먼저 통상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6일 중앙일보가 한 역대 통상교섭본부장 4인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이야기다.
예를 들어 한·미 FTA 개정으로 관세 면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한국산 자동차의 부품 원산지 인정 기준은 35%로 유지됐다. 역내산 부품을 최소 35% 쓰면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후 USMCA를 체결한 캐나다·멕시코의 원산지 기준은 62.5%에서 75%로 올라갔다. 이는 선행 협상의 결과가 후행 협상의 출발선으로 작용하면서, 미국이 점차 요구를 강화한 결과다. 유 전 본부장은 “이번에는 한국이 트럼프의 최우선 타깃은 아니어서 가장 먼저 움직일 필요는 없지만,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선 가급적 신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렇다고 충분한 준비 없이 무턱대고 서두르면 오히려 화를 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직후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급히 트럼프 당선인 자택을 찾아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2기 자국 중심 시대, 한국은 벼랑 끝트럼프 2기 시대가 임박하자, 한국은 막대한 관세 장벽과 무역 갈등에 직면한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한국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경제팀, 보편 관세 점진적 부과 방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운동 기간부터 관세 부과를 강조했으며,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트럼프 경제팀은 이러한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급등을 최소화하고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 여지 확보를 목표로 보편 관세에 대한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관세, 한국 수출에 압박 - 전략적 협력 강화 필요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앞두고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보편 관세 10% 및 대중국 관세 60% 등의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미 멕시코, 캐나다, EU 등에 관세를 예고했다. 이러한 관세 부과는 한국 수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협상의 초점을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래지향적·전략적 협력 강화를 얻는 데 맞춰야 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멕시코 韓기업 '투자, 올스톱'트럼프 25% 관세 폭탄 예고에테슬라·中BYD도 진출 백지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한군, 러시아 전쟁 혼신…한국, 외교 공백 깊어져트럼프 취임 앞두고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 본격화, 한국은 위협에 대처할 외교력 부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당선인, 한국 외교 배제…'코리아 패싱' 우려미 보수 싱크탱크 전문가, 트럼프 당선인과 한권한대행 직접 만남 가능성 낮다며 미·북 대화 우선 시사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우크라이나 외교, 북·중 문제에 빠르게 움직일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