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대사를 일종의 '외교 리베로'로...
트럼프 북미대화 의지 '모락'…탄핵소추 국면서 한미대북조율 중요해져 조준형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대사를 일종의 '외교 리베로'로 발탁한 것은 트럼프 집권 2기 북미대화와 관련한 함의가 작지 않아 보인다.축구에서 공수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리베로'처럼 활동하며 트럼프가 처리해야 할 골치 아픈 외교 임무를 수행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긴다는 취지인데, 특별히 '북한 임무'를 거론한 것이 눈에 띈다.직업 외교관 출신인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1∼2008년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공보·공공외교를 맡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세르비아-코소보 평화협상 대통령 특사와 주독대사, 국가정보국 국장 대행 등을 역임하며 트럼프의 눈에 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을 포함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북미정상외교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2일 보도된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난 김정은을 안다.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2018년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그레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김정은 위원장과 3차례 만난 데 대해"김정은을 승인한 것이 아니라 김정은이 이웃을 위협하고 있고,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 따른 것이었다"고 소개한 뒤"나는 트럼프가 그 사람과 관여했다는 사실을 사랑했다. 그것이 트럼프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결국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과 대북 외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측근인 그레넬을 기용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의 의미가 없지 않아 보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북한 담당 ‘특별 임무’ 대사에 그레넬 지명...김정은과 대화 나설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북한 업무를 포함한 ‘특수 임무’ 담당 특사에 자신의 ‘외교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의 대사 임명순서 외교 우선순위 엿보이네이스라엘·나토·캐나다順심복 휘터커, 나토대사 지명회원국 방위비 확대 요구할듯주캐나다 대사엔 훅스트라북미무역협정 개정 진두지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북·러 밀착 막자' 전방위 외교…시진핑에 '건설적 역할' 촉구習 '한반도 긴장 원치 않아'서로 방한·방중 제안하기도尹대통령 3차례 만난 바이든'뒤에서 돕겠다' 고별 회담韓日정상 '셔틀외교 지속을'트럼프發 보호무역 우려에APEC정상 '다자무역 지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재집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해답일까?트럼프 1기 정부 때 안보 보좌관이 자주 바뀌었고, 이로 인해 외교 협상이 어려웠던 점이 지적되었다. 트럼프의 재집권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또한,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거래에 집중하고 있어 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무 협상과 정상 회담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이 강조되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남대ㆍ신용보증기금, ‘지방시대와 정책금융 역할’ 학술컨퍼런스영남대가 20일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본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지방시대와 정책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란 동조·탄핵 반대' 국민의힘 정치권력 회수하는 방법[이동철의 노동 OK] '파국적 균형'과 노동조합의 역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