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제사회에서 고립 위기에 있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물꼬를 텄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양측 협상팀이 즉각 협상을 개시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미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이다.
최인영 특파원=3년간 국제사회에서 고립 위기에 있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물꼬를 텄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푸틴과 길고 고도로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며"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크렘린궁 공식 발표 기준으로 러시아 ·미국 정상의 통화는 3년 만에 이뤄졌다. 러시아 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직전인 2022년 2월 12일 푸틴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이 1시간가량 통화한 이후 처음이다.
서방의 만류 노력에도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다고 선언하면서 러시아는 국제적 고립 상태에 가까워졌다.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각종 경제 제재를 가했다. 2023년 3월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이후 고립은 더 깊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브라질 등 우호국에서 열린 브릭스, 주요 20개국 등 국제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 대해"서방의 반러시아적 봉쇄를 깨트리고 얼어붙었던 러시아와 미국 관리들의 접촉을 녹이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그간 러시아는 늘 미국과 소통하는 데 열려 있으나 미국이 먼저 접촉을 끊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협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트럼프 대통령은"푸틴과 상호방문을 포함,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스크바에 방문할 것을 초대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단순히 휴전을 수용하겠다는 게 아니라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핫뉴스스포츠윤리센터, '유소년선수 학대' 손웅정 감독 등에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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