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낮은 세율 혜택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적용해 줄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가 하락에 맞춰 즉시 금리 인하도 요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낮은 세율 혜택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화상연설에서 “전 세계 기업들에 보내는 내 메시지는 아주 간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인하, 금리 인하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석유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며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 하락이 이뤄지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종식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목에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한 사실도 공개하고 “사우디가 미국에 최소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나는 왕세자에게 1조 달러까지 투자해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과 한 첫 통화 대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25%인 법인세를 15%로 낮추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기존 40%였던 법인세를 내가 21%로 낮췄다”며 “이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21%에서 15%로 낮출 것이다. 15%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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