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에게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자신에게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엑소더스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 연설에서 “내 리더십 아래 다른 나라의 공장과 일자리를 빼앗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중국·한국·독일의 생산시설을 이전하겠다고 밝힌 3개 주는 대선 경합주들로, 백인 노동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제조업 정책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제조업 담당 대사’를 임명할 것”이라면서 “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주요 제조업체들이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2017년 ‘트럼프 감세안’에 따라 21%로 낮아진 법인세를 15%까지 낮추겠다는 공약을 재차 언급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구상 모든 회사와 제조업체에 가장 낮은 세금, 가장 싼 에너지 비용, 가장 적은 규제 부담과 함께 지구상 최고이자 최대인 시장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면서도 “이는 미국에서 상품을 만들었을 때만 해당한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에서 상품을 제조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관세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 도입을 공언해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공약 슬로건인 ‘기회 경제’ 구현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중산층의 경제적 기회 확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세금 인센티브 등을 제시해 수조달러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와 대조를 이루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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