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화석연료 산업 진흥을 핵심 경제 정책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별한 챙기는 알래스카 석유·가스 ...
차대운 기자=화석연료 산업 진흥을 핵심 경제 정책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별한 챙기는 알래스카 석유·가스 개발 사업에 일본이 발 빨리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밝히며 통상 압력 완화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1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미일 정상은 지난 7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양국 기업이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가스 합작 사업 논의에 나섰다고 밝혔다.주 정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북극해 연안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난 천연가스를 송유관을 거쳐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날라 액화한 뒤 수요지로 나르는 프로젝트다.엑손모빌 등 오일 메이저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이 시작됐지만 북극해 인근이라는 지역 특성에 따른 개발의 어려움과 사업성 문제로 민간 기업들이 빠져나가 계획단계에서 더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기업의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투자 계획 등 미국산 LNG 수출 확대를 대대적인 성과로 홍보했다.주요 무역 적자국들을 향한 '관세 전쟁'을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각국은 앞다퉈 미국산 LNG 등 에너지 수입 확대를 천명하고 있다.
한국 천연가스 수입에서 미국 비중은 2016년 0.1%에서 2021년 18.5%까지 급상승했다. 다만 2022년부터는 미국 비중이 고점 대비 다소 하락해 작년 12.2%까지 내려와 미국산 비중 확대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에너지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한국은 주된 중동산 도입 물량 일부를 미국산으로 돌리는 선에서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LNG 수입국이다.이에 정부는 민간·공공 차원에서 알래스카 석유·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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