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의지를 믿고 있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 개시 합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및 유럽 국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협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러시아-중국 3자 핵 군축 회담 재개 가능성도 제시하며, 브릭스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문제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협상 의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주요 8개국 회의에서 퇴출당한 것에 대해 “나는 그들을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러시아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G8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상황이 정리되면 내가 처음 하고 싶은 회담은 중국, 러시아와 핵무기를 감축하고 무기에 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대한 회의”라면서 “나는 군사비를 반으로 줄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화상 연설에서도 중국 및 러시아와의 핵 군축 추진 희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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