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소 맛없다? 100% 당신 탓…성심당은 분명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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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소 맛없다? 100% 당신 탓…성심당은 분명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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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일타강사⑩ 대전 성심당 」 Q 아래 항목에 해당하는 것을 적으시오 ① 대전에 가면 방문하라고 추천하는 곳 ② 대전에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 ③ 대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물 ④ 대전 관광객이 제일 많이 방문한 명소 대전시가 조사한 결과라는데, 공교롭게도 네 개 항목의 정답이 같다. 전국에서 빵을 제일 많이 만들고 제일 많은 빵을 파는 동네 빵집의 지존(프랜차이즈 제과점 제외)이자 ‘대전의 성심당’을 ‘성심당의 대전’으로 바꿔 버린, 대전보다 더 유명하다는 대전 빵집의 이름. 동네 빵집도 프랜차이즈가 대세라지만, 전국에는 아직도 지역을 찾아가야만 맛볼 수 있는 동네 빵집이 몇 곳 남아 있다.

② 대전에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대전시가 조사한 결과라는데, 공교롭게도 네 개 항목의 정답이 같다. 정답은 바로 ‘성심당’. 전국에서 빵을 제일 많이 만들고 제일 많은 빵을 파는 동네 빵집의 지존이자 ‘대전의 성심당’을 ‘성심당의 대전’으로 바꿔 버린, 대전보다 더 유명하다는 대전 빵집의 이름.

돈은 얼마나 벌까. 지난 15일 성심당 본점에서 임영진 대표에게 직접 물었다. “올해 매출이 얼마나 될까요?” 바로 대답이 나왔다. “1000억원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계산은 안 나왔지만 1000억원 돌파는 확실하다는 답변이었다.연매출 1000억원이라. 의미 있는 숫자다. 성심당에서 공식 발표를 하면 튀소 100원 올랐다고 기사 쓰는 지역 언론은 물론이고 전국의 신문과 방송이 앞다퉈 다룰 뉴스다. 어느 동네 빵집도 다다르지 못한 경지여서다. 성심당을 제외하면 연매출이 500억원 넘는 빵집도 없다. 서울에 진출한 지방의 명물 빵집을 포함해도 그렇다. 눈여겨봐야 할 건 성심당의 가파른 성장세다. 성심당이 연매출 100억원을 처음 넘어선 게 2012년이었다. 불과 11년 만에 열 배, 다시 말해 1000% 성장을 이뤄냈다.

“싸다기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거지요. 성심당이 좋은 재료 쓰는 건 다들 인정하시는 거고, 다른 빵집보다 빵이 큰 것도 아시는 분은 아십니다. 딸기 케이크에 들어간 엄청난 양의 딸기를 보고 ‘과소광고’라고 후기를 남긴 손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을 유지하는 건 역시 많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빵을 만들자마자 팔려 나가니까 신선한 빵이 계속 제공되는 것이지요. 성심당에는 언제 가도 갓 구운 신선하고 따뜻한 빵이 있습니다. 이게 성심당의 경쟁력입니다.” 경남 거제와 진해에서 살던 임씨는 상경을 작정하고 가족과 함께 1956년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그런데 운명을 가로막는다. 기차가 대전역에서 멈춰 선다. 변변한 기술도 없던 시절, 기차가 한번 고장나면 하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임씨 가족에겐 다른 방법이 없었다. 대전에서 정착해야 했다. 서울이나 대전이나 똑같은 객지였다. 마침 대흥동 성당이 대전역에서 멀지 않았다. 성당에서 임씨 가족은 밀가루 두 포대를 받았다.

튀소 사려다 기차 놓쳤다는 일화가 허풍이 아니라는 건 성심당 대전역점에 방문해보면 알 수 있다. 출근시간 만원 지하철 같은 빵집 풍경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건 빵을 포장하고 계산하는 직원들의 숙련된 동작이다. 손님이 계산대에 도착하기 전에 쟁반 위의 빵만 보고 계산을 끝내고, 손이 보이지 않는 속도와 오차 없는 동작으로 빵을 포장해 담는다. 그래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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