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UN, 시리아 북서부에 구호물자 이동 통로 2곳 추가 UN과 시리아 정부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점령 지역에 구호품 전달 통로 2곳을 새로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
유엔은 13일 시리아 정부가 이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북서부 반군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할 통로 2곳을 새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접경국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양국의 사망자가 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행정부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구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현재까지 시리아에선 5700여 명이, 튀르키예에선 3만1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구호 단체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선 10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시리아에서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UN은 지난 13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대통령과의 고위급 회담 이후 ‘바브 알-살람’과 ‘알 라에’ 등 새로운 국경 통로 2곳을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UN은 합의가 충분히 오래 지속되길 희망합니다. UN은 가능한 한 빨리 해당 통로를 이용해 지원 물자를 전달할 것이며, 현재 그 어떠한 가정이나 추측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사람들이 이번 재난 상황에서 정치를 잠시 제쳐두리라 생각하고 싶습니다.”한편 두자릭 대변인은 시리아로의 이동 통로 허가가 지연된 것에 대해선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황폐해진 시리아의 북서 반군 통제 지역은 사실상 외부와 단절된 채로 남아 있다. 이들 지역에 국제 사회가 인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선 시리아 정부 통제 지역을 통하거나 튀르키예 접경 지역 내 통로 한 곳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