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울 지하철 '대란'…'개찰구 밖까지 줄섰다'
한종찬 기자=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3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2022.11.30 [email protected]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2호선 운행은 내선 33분, 외선은 27분 지연됐다.광고강남∼역삼역 구간에는 한때 열차 간격이 20분까지 벌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승강장뿐 아니라 역내 개찰구와 지상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인파가 들어찼다.서울교통공사가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투입했으나 퇴근 시간대 운행률이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열차 지연이 잇따르는 것으로 파악된다.지하철 탑승이 어려워진 시민들은 한파 속에 버스와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면서 이조차 이용하기 어려웠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지연 운행으로 열차 간격이 벌어지면서 퇴근길 승객들을 빨리 실어나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역삼역에 경찰 10여명을 투입했고, 강남역에도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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