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타깃’ 잘못 잡았다…인플레 헛다리 짚지 말란 이들 [시장 통화주의 ①]](https://i.headtopics.com/images/2024/6/23/joongangilbo/5368554868512211498972-5368554868512211498972-815C5FA03436A8AEDF88070FDC4B0FB3.webp)
섬너 교수는 시장 통화주의 관점에서 2008년 시작된 대침체의 원인을 파헤친 『화폐 환상(The Money Illusion: Market Monetarism, the Great Recession, and the Future of Monetary Policy)』이란 책을 2021년 내놓아 이코노미스트뿐 아니라 월가에서 주목받았다. 이 실질 성장률+인플레이션이 바로 명목 성장률 4%다. 그런데 섬너 교수가 말한 명목 성장률을 기준으로 한 숏과 롱 포지션 계약은 인치나 준칙이 아니라 투자자와 계약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펴자는 쪽이다.
글로벌 머니 관심 📈글로벌 머니가 만난 전문가 글로벌 머니는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쟁을 소개해 왔습니다. 해외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방식이거나 경제 데이터를 설명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미 중앙은행 역사를 되새겨보기도 했습니다.⑥파월은 정말 무능한 인물일까?전문가들의 논쟁 또는 비판은 실용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에 손쉽게 활용하기 어려워 보여서입니다. 그러나 중앙은행가들은 우리의 소득과 재산의 가치를 사실상 결정합니다. 그것도 정치적 공론의 장이 아니라 ‘비밀의 화원’으로 비유되는 중앙은행 깊은 곳에서 말입니다.이런 중앙은행가들을 좌우하는 것은 법규가 아니라 경제이론, 특히 통화정책 프레임 입니다. 이 프레임 을 이해하면 중앙은행가 머릿속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프레임 은 논쟁을 거쳐 정책으로 전환됩니다. 통화주의 는 통화량이 물가와 성장 등을 결정한다는 쪽이다. 이런 통화주의 앞에 ‘시장’이란 말이 붙었다. 이 프레임 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글로벌 머니는 스코트 섬너 전 미국 벤틀리대 교수를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섬너 교수 등은 기존 통화주의 대표인 고 밀턴 프리드먼이 주장한 통화량 타깃도 지지하지 않는다.그들은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도 타깃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쪽이다. 대신 명목 경제 성장률이나 물가지수 자체를 타깃으로 정한 통화정책을 주장한다. 물가지수는 물가상승률을 계산할 때 바탕이 되는 지수다.섬너 교수는 통화정책 프레임과 현실 진단, 시장 상황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구독자의 편의를 위해 두 편으로 나눠 소개한다.」시장 통화주의란 무엇인가.우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이야기부터 하는 게 좋을 듯하다. 프리드먼은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과 명목 GDP 같은 변수를 결정한다’고 했다. 또 금리 조절이 대표적인 통화정책이라는 시각을 강하게 비판했다.
금리 글로벌머니 통화주의 프레임 기준금리인하 기준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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